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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큼으로"라는 표현, 정말 쓰는 건가요?
음... 솔직히 말씀드리면, '만큼으로'라는 표현은 우리말에서 흔하게, 아니 거의 쓰이지 않는 형태예요. 저도 글을 쓰거나 교정을 하다 보면 가끔 만큼으로 이렇게 쓴 걸 보긴 하는데, 대부분은 어색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만큼'이라는 단어 자체는 조사나 의존명사로 정말 많이 쓰이는데, 그 뒤에 '으로' 조사가 바로 붙는 경우는 진짜 드물거든요. 우리가 뭔가를 비교하거나 정도를 나타낼 때 쓰는 '만큼' 뒤에는 보통 다른 조사가 오거나 문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죠. 그러니까 만큼으로 이 자체를 쓰는 건 어색하다는 이야기예요.
그렇다면 "만큼 으로" 띄어 쓰는 건 괜찮나요?
아뇨, 그것도 마찬가지예요. 만큼 으로 이렇게 띄어 쓰는 것도 역시 자연스러운 우리말 표현은 아니랍니다. '만큼'은 앞말에 붙여 쓰거나 띄어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만큼'이 조사냐 의존명사냐에 따라 달라져요. 그런데 그 뒤에 '으로'를 띄어서 쓴다? 이건 문법적으로도 어색하고, 실제로 우리가 대화하거나 글 쓸 때 이렇게 쓰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문장이 확 끊기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만큼 으로 이 형태도 피하는 게 좋답니다.
"만큼으로"와 "만큼 으로", 왜 이렇게 헷갈릴까요?
음, 제가 볼 때 많은 분들이 만큼으로나 만큼 으로 같은 표현 때문에 헷갈려 하시더라고요.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아마 '만큼'이라는 단어 자체가 띄어쓰기가 좀 까다로워서 그런 것 같아요. '만큼'은 아시다시피 앞에 오는 말에 따라 붙여 쓰기도 하고 띄어 쓰기도 하잖아요.
게다가 '으로'라는 조사는 방향, 수단, 자격 등 정말 다양하게 쓰이니까, 혹시 '만큼' 뒤에 '으로'가 붙어서 특별한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하고 추측하기 쉬운 거죠. '만큼'의 이런 복잡한 용법 때문에 오는 자연스러운 혼란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만큼으로"랑 "만큼 으로", 차이가 있긴 한가요?
사실 문법적으로 보면 이 둘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고 보는 게 맞아요. 왜냐면 둘 다 자연스러운 표현이 아니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혹시나 '만큼으로'는 붙여 쓰는 경우고, '만큼 으로'는 띄어 쓰는 경우라고 생각해서 차이를 궁금해할 수도 있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둘 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문장 구조가 아니에요.
'만큼'은 용언 뒤에 오면 의존명사라 띄어 쓰고, 체언 뒤에 오면 조사라 붙여 쓰는 기본 규칙이 있는데, 이 '만큼' 뒤에 '으로'가 바로 따라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그러니까 만큼으로와 만큼 으로 둘 다 어색한 표현이라는 점에서 같다고 볼 수 있죠.
혹시 "만큼으로" 같은 표현을 올바르게 고치는 방법이 있을까요?
네, 당연히 있죠! 핵심은 '만큼'이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문맥상 '으로' 조사가 정말 필요한지를 이해하는 거예요. '만큼'은 크게 두 가지로 쓰인다고 했잖아요? 하나는 앞말과 띄어 쓰는 의존명사 '만큼', 다른 하나는 앞말에 붙여 쓰는 조사 '만큼'. 예를 들어볼게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 여기서 '노력한'은 동사 '노력하다'의 관형사형 '노력한'이죠? 용언 뒤니까 '만큼'은 의존명사라서 띄어 써요.
"너만큼 나도 할 수 있어" 여기서 '너'는 대명사죠? 체언 뒤니까 '만큼'은 조사라서 붙여 써요. 우리가 혹시 만큼으로 같은 표현을 쓰려고 했다면, 아마 '만큼'이 쓰인 문장에서 '으로' 조사가 필요한 다른 부분이 있을 거예요. 예를 들어 '노력한 만큼'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처럼요. '결과' 뒤에 '으로' 조사가 붙는 식이죠. '만큼' 자체에 '으로'를 붙이는 게 아니라요. 문맥을 잘 보고 '으로' 조사가 어디에 붙어야 자연스러운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제 경험상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보면 어색한 부분이 바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럼 "만큼 으로" 같은 표현 대신 어떻게 말해야 자연스러울까요?
음... 만큼 으로 같은 형태는 어색하니까, 대신에 '만큼'을 올바르게 사용해서 비교나 정도, 원인 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겠죠? 아까 설명드린 것처럼 '만큼'은 용언 뒤에서는 의존명사로 띄어 쓰고, 체언 뒤에서는 조사로 붙여 쓴다는 기본 규칙만 잘 지키면 돼요.
예를 들어, "세가 좋은 만큼 장사가 잘된다" (의존명사 '만큼'). "부모님에게만큼은 잘해 드리고 싶었다" (조사 '만큼'). 보세요, 이렇게 쓰니까 훨씬 자연스럽죠? '만큼' 뒤에 굳이 '으로'를 붙이거나 띄어서 쓰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 전달이 잘 된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세요! 훨씬 쉽게 느껴지실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만큼으로’는 올바른 표현인가요?
아니요, 문법적으로 어색한 표현입니다.
‘만큼 으로’처럼 띄어 쓰면 괜찮은가요?
띄어 써도 자연스럽지 않아 권장하지 않아요.
‘만큼’ 뒤에는 어떤 조사를 붙일 수 있나요?
필요한 경우에 다른 말에 ‘으로’를 붙이는 게 자연스러워요.